[고등학교][2023정시] 서울대 이어 고려대도 정시 내신반영.. '신설' 2024 수능-교과우수전형 427명모집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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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2 '수능80%+교과20%'.. '일반고 재학생 불리 보정'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고려대는 2024학년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하며 정시에 ‘수능-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하고 정원내 기준 427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정원내 기준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의 11%규모다. 2024학년은 현 고2학생, 즉 2023년 11월에 수능을 보는 학생이 해당한다. 수능-교과우수전형은 수능80%와 교과20%를 일괄합산 하는 방식이다. 기존엔 수능100%의 일반전형만 운영했다. 의과대학의 경우 수능80%, 교과20%에 적/인성 면접이 추가된다.



정시에 내신성적을 반영하는 건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가 두 번째다. 다만 서울대와 다른 점은 서울대는 교과종합평가로 정성평가라 할 수 있지만, 고려대는 정량평가를 실시한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고려대는 기존 수능100%전형을 그대로 유지하되, 신설된 ‘수능-교과우수전형’을 별도로 모집한다는 점이다.

2024학년 상위대학들의 시행계획을 살펴보면 그간 문 정부의 정시확대 기조로 인한 수시인원 축소와, 통합형 수능의 고질적 유불리 문제로 불거진 교차지원 열풍 등에 대한 대비책으로 수시 학종을 확대하거나, 정시에 내신을 반영하는 등 전형방법에 변화를 준 모습이다.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수시 인문계열 수능최저를 완화하고, 정시에서도 수학반영비중을 축소하는 등 인문계열 학생들을 배려했다. 고려대를 예로 들면 수시 학교장추천(의대 제외) 수능최저는 국수영탐(2과목) 중 3개합 7이내, 한국사 4이내로 2023학년 동일기준 3개합 6이내에서 완화됐다. 자연계열은 동일하다. 고대 학업우수전형(일부학과 제외)도 국수영탐(1과목) 등급합 8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로 인문계열 7이내에서 완화된 특징이다. 정시에서도 인문계열 한국사 등급별 가점을 자연계열과 동일하게 맞춰 4등급까지 10점만점을 부여한다. 기존엔 3등급까지 10점이고 4등급은 9.8점이었다. 아울러 고려대와 연세대는 교과전형을 축소하고 학종 전형을 확대한다. 특히 고려대는 학교추천(교과)전형을 870명에서 666명으로 204명 축소하고, 학업우수(학종)은 50명, 계열적합(학종)은 93명 등이 확대된다.

교육당국은 최근 불거지는 불공정 논란에 대해 학종축소, 수능40%이상 선발을 유도하면서 대학지원사업에도 이와 관련한 평가 항목을 포함시켜 사실상 정시 확대를 강제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부가 정시 선발비중을 40%이상으로 강제하자 서울대는 정시확대에 내신성적을 반영하는 묘수를 꺼내들며 정시 내신 반영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사례다. 이어서 고려대도 정시 일반전형에 교과 정량평가 점수를 반영한다고 밝히며 이와 같은 서울대와 고려대의 행보는 다른 대학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변화로 “서울대의 교과평가는 교과 성적뿐 아니라 교과목 이수 내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평가하는 데 비해, 고려대와 같이 정성평가가 아닌 정량평가로 순수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면 일반고 학생도 정시에서 크게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려대는 2024학년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하며 정시에 ‘수능-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하고 정원내 기준 427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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