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교사의 재량에 따라 학생부가 달라질텐데 평가기준을 어디에 둘까? - 입학사정관의 대답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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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재량에 따라 학생부가 달라질텐데 평가기준을 어디에 둘까? - 입학사정관의 대답




서류평가를 할 때 입학사정관들은 제공되는 서류만 보고 평가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의 좋은 기록이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학교 간 교사 간 기록의 차이에 의해서 학생들이 불이익 을 받는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이 가진 여러 가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성 면에서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평가자들은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학교 간 교사 간 기록의 편차는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 모두에서 제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서류평가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양적인 측면이라기보다는 주로 질적인 측면과 관련된 것입니다. 즉,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평가적 진술을 덧붙여 기록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 학교 단체 활동 참여 내용만 기록한 경우 등에서 문제가 될 것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할 때는 추정만 가지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근거에 입각한 사실 관계를 위주로 평가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에는 사실과 의견으로 그 내용을 구분할 수 있는데 사실적 진술보다 의견이 과도하게 드러날 경우에는 합리적인 의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학교생활기록부의 다른 항목 들을 상호 연관 관계 속에서 살펴봄으로써 학생들의 성취 부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려 노력합니다. 


또한 사실 관계 위주로 학교생활기록부가 진술되어 있을 때 그 내용을 학생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하여 맥락적으로 이해하는 방식과 종합적 관점에서 스토리를 엮어 논리적으로 해석을 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합니다. 


다음으로 학교생활기록부가 학교 프로그램 중심으로만 기록이 되어 있거나 기록이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이 학교 프로그램 중심으로 되어있어 여러 학생들의 기록이 비슷하면 평가자는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개별화된 요소를 찾으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학교생활기록부에 그런 차별적 요소가 드러나지 않을 경우에는 자기소개서 등의 다른 제출 서류를 통해 핵심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이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성장의 과정을 엿볼 수 있는지를 찾아내려고 노력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아예 기록이 없는 경우에 기록이 이런 학생을 좋게 평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렇게 특정기록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들어 있지 않았을 때 평가자는 자기소개서 같은 다른 자료를 활용하여 평가하므로 그러한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보완하여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 개서, 공통고교정보 등 제출된 서류를 최대한 활용한 종합 평가를 통해 학교 간 교사 간 차이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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